청년재단

사업 참여 후기

[희망채움] 고재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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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, 이번 희망채움프로젝트에서 지원을 받아 사업을 진행했던 문과생존원정대의 고재형입니다. 어느덧 사업을 신청하고 진행한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네요.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때, 그 시간동안 무탈하게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만 바랐는데, 지금까지 무탈을 넘어 안정적으로 운영을 되는 것을 보니 감개가 무량하기도 합니다.

 

사실 처음 청년희망재단의 문을 두드렸을 때에는 제 스스로도 반신반의하긴 했습니다. 과연 내가 하는 사업이 이 나라의 청년들에게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을지, 그리고 더 많은 청년들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지 등, '일자리 창출'과 '청년을 위한 일'이라는 그 간극 사이에서 스스로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. 일자리를 직접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기보다는 사람들의 인식과 편견을 바꾸고 보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본 사업이었기에 더 그랬습니다.

 

결과론적으로 보면 그 고민은 기우였던 것 같습니다. 청년희망재단과의 협업을 통해서 제가 받았던 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뿐이 아니라 청년들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제 사업을 보다 더 직접적인 창구에서 홍보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. 꾸준히 매니저에게 사업과 관련한 조언을 듣고, 그리고 사업을 진행하면서 청년희망재단의 다양한 인프라를 직간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점은 제가 사업을 하면서 가장 편리했던 부분이었습니다. 특히, 청년희망재단의 사이트와 블로그 등 다양한 매체에서 제 콘텐츠를 공유해준 덕분에 새로운 독자들을 모집할 수도 있었습니다. 물론, 제 플랫폼으로 들어온 사람들을 청년희망재단으로 연결, 전환시킬 수 있도록 협업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. 단순 '지원'이 아니라, 재단과 사업자가 서로 윈윈하면서 종국에는 청년들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제게는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.

 

이제 청년희망재단의 지원을 끝내고 홀로서기를 하는 입장에서 두려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. 그러나 청년희망재단과 사업을 진행하며 쌓였던 다양한 유대관계와 네트워크가 앞으로 제 사업에서 충분히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란 사실은 매우 분명합니다. 앞으로도 부담없이 광화문 청년희망재단의 문을 두드리며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길 바라며, 혹시라도 저처럼 걱정이 앞서 제대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는 분들은 주저마시고 과감하게 지원해보시기 바랍니다. '잘하는 사람'을 뽑는 것이 아닌, '협업과 성장의 가능성'을 두고 선정하는 것이 청년희망재단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.